우연히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확인하다..
어제 저녁부터 몇 시간에 걸쳐 자료 조사하며 열심히 포스팅을 하다보니 새벽 늦은 시간이 되어 버렸다.
포스팅 글이 완료되고 게시를 눌렀다.
혹시나 철자가 잘 못 된건 없는지 내용에 문제가 없는지 검수를 하려고 페이지를 열었는데~
응?? 음??? 오잉?????? 모야 하단에 광고가 달려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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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헐레벌떡 이메일을 확인 해봤다.
으아닛!!! 오오~~ 승인이 났구나!! 😍😆😭
일주일 전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 신청을 하고 첫번째 실패를 맛 봤을땐 참 하루종일 시무룩 했는데…
어떻게 애드센스 승인이 되었냐고?
처음 승인 실패가 났을 때 뭐가 문제일까 싶어서 유튜브며 웹서치며 정말 많은 검색을 해보며 자주 나오는 문제점 들에 대해서 추려 보았다.
- 포스팅 글이 H 태그를 활용하여 잘 구조화가 되었는가?
- 내가 작성한 글들이 검색엔진, 특히 구글에 잘 등록이 되었는가?
- 포스팅 된 글의 수가 15~20개 정도는 되었는가?
- 포스팅 된 글이 너무 AI 성 글로 도배되지는 않았는가?
실패를 한 이후 일주일 동안 그간 올렸던 포스팅들이 4대 검색엔진에 색인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고 누락 된 것은 모두 페이지 색인 신청을 하였다.
실패를 했을 당시 포스팅 개수를 맞추려고 ChatGPT, Bard, WRTN, Bing 등 의 도움을 받아서 쓴 포스팅 들도 있었는데 이게 실패의 원인인가? 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왜냐하면 글이 AI 에 편향된 글들이 많으면 실패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내용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왕 도움을 받을 꺼라면 진짜 사람이 쓴 것처럼 그럴 듯 하게 잘 수정이 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어짜피 수익을 가져다 줄 글도 아니였고 구색 맞추기 였기 때문에 과감히 글을 모두 내렸다.
매일 1일 1포스팅 정도는 하고 있으니깐 일주일 동안 아마 7~8 개 정도의 포스팅을 더 한 것 같다. 그렇게 해서 게시한 총 포스팅 수가 19개 정도가 되었다.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셨던 말들이 “포스팅 수는 적어도 15~20 정도는 작성 하고 신청 하는 것이 승인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라는 거였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가능한 지키려고 노력했다.
이 상태로 이틀 전에 재승인 신청을 하였다.
아니 근데 왠 걸? 단 하루만에 승인이 난 것이다. 처음에는 보름 정도 걸렸었는데…
내 생각을 바꾸게 한 계기가 있었다?
승인을 받기 위한 글이나 영상들을 보면 대체로 매우 다양한 소재 거리들이 나온다.
- 애드센스 승인은 고시와 같다.
-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글은 따로 있다.
- 승인 거절이 여러 번 나면 그 계정은 더이상 승인이 나기 어렵다. 그 계정은 버리고 새로운 계정 만들어서 다시 요청해라.
이 외에도 다양한 이유를 보았는데 나의 이런 생각을 딱 깨준 계기가 있었다.
재신청을 하기 이틀 전 여느날과 다름없이 승인 관련 검색을 하던 중 우연히 유튜브에서 어떤 한 영상을 보게 되었는다.
이 영상이 그동안 승인을 받기 위해서 봤던 수많은 영상이나 글들과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생각을 바꾸게 한 영상이였다. (아캣이와는 아무 관련 없는 영상임을 미리 밝힌다.)
영상에서 말하는 핵심 내용
- 어뷰징만 아니라면 누구든 100% 승인 난다.
- 승인을 받기 위한 글 같은 것은 없다. 승인 전 부터 돈이 되는 글을 써라.
- 승인 기간은 정해진 기간이 없다. 상당히 오래 걸릴 수도 있다.
- 승인은 사람이 아니라 대부분 로봇이 처리 해준다.
그동안 비법이라며 이런 저런 강좌를 하는 내용에 너무 휘둘리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이런거 찾고 있을 시간에 차라리 더 양질의 글이나 몇 편이라도 더 작성 할껄… 하고 말이다.
가장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승인은 간혹 사람이 보고 판단해서 해주기도 하지만 대부분 로봇이 처리 한다” 라는 것이였다.
왜 나는 로봇이 승인 처리 해준다는 생각을 못했지?? 생각해보면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요청이 어마어마 할텐데 고작 승인 내려주는 것에 엄청난 인력을 쓰면서 비용을 발생 시킬 이유가 없잖아?
그렇다는 건 승인 알고리즘은 오로지 그걸 개발한 개발자만 안다는 이야기 인데, 그 개발자들 말고는 비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말은 결국 다 카더라 통신 이잖아?
그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 해도 안되는 사람들은 널렸는데 말이야…
실례로 승인이 거부된 블로그가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바로 재신청을 눌렀는데 다음날 바로 승인이 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하는데…
애초에 엄청 복잡하게 만들어진 승인 알고리즘을 알 방법이 없는 우리가 승인 비법이라는 것에 목을 맬 이유가 있는 건가? 논리를 따져 가며 이해를 하려는 노력 자체가 코메디 아닌가?
만약 내 블로그는 하루 방문자가 1~2명 밖에 안되는 인기 없는 블로그라 할 지언정 광고가 노출 되고 클릭이 1건이라도 일어난다면 구글이 손해보는게 있을까? 노출을 안시켜 줄 이유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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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으로 보고 나는 망치로 후두부를 맞은 것 처럼 한동안 멍…. 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승인 나는 법” 에 대해 검색하는 것을 바로 멈추고 시간 낭비 하지 않고 포스팅 하는 것에 전념 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게 되었다.
애드센스 승인 받는 방법? 비법? 고시?
그런거 없다. 그냥 열심히 글 쓰고 승인 실패나면 바로 재신청 하고 또 글쓰고… 재신청하고… 승인 날때까지 반복하자. 비법이라면 이것이 유일한 비법이다.
단, 어뷰징만 하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