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워드프레스 설치를 위해 긴 여정의 종착지가 거의 다 왔다.
그래도 처음이고 생소하니까 하나하나 읽어가며 느릿느릿 하나씩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던 것 뿐이지 익숙해지면 워드프레스 설치 가이드에 나온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데 단 몇 분이면 끝날 일이다.
이번 포스팅은 본격적으로 대미를 장식할 워드프레스 설치를 위한 웹 서버를 세팅 해보도록 하겠다.
웹 서버의 정의 및 추천 사이트
웹 서버란?
웹 서버는 한 마디로 표현 하자면 온라인 상에 홈페이지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24시간 켜져 있는 컴퓨터 라고 정의 내릴 수 있겠다.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우리가 PC에서 언제 어디서든 홈페이지에 접속 할 수 있다는 것은 홈페이지 내용을 담고 있는 컴퓨터가 항상 켜져 있다는 뜻인데 사실상 집에서 운영하는 게 여러 이유로 쉽지가 않다. 물론 불가능 한 것은 아니지만 효율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웹 서버를 유료로 제공 및 관리해 주는 업체들을 호스팅 업체라고 하는데 수 많은 호스팅 업체들 중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를 추천 한다. IT쪽에 관심 없는 분들은 아마존 이라고 하면 온라인 쇼핑몰만 생각 하실 수 있으나 IT쪽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단연 탑에 있는 거대 호스팅 업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기능도 막강하며 편리한 기능들을 다수 제공 해주므로써 쉽게 진입 할 수가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 회원가입
위의 이미지를 클릭해서 바로 이동 하시던가 구글에 aws 라고 검색해서 찾아가도 좋다. 편한 방법으로 이동하자. AWS 는 아마존 웹 서비스의 약자라고 기억 해두면 좋다.
그럼 다음과 같이 간단한 회원 가입을 진행하도록 하자.
AWS 라이트세일
수 많은 웹 호스팅 업체들이 있지만 일단 가장 유명한 업체라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는 웹 서버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대표적으로 EC2 와 Lightsail 두가지로 나뉘는데 EC2는 초보가 다루기에는 좀 더 심도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 EC2의 경우는 웹 서버, DB 서버를 생성하고 연결 설정하고 로컬PC에 이 서버를 관리 할 툴 들도 세팅 해야하고 워드프레스도 다운 받아서 설치하고 서버에서 설정해주고 등등… 다 몰라도 되는 말이다.
그냥 좀 더 전문 지식이 필요한 영역이니 초보자인 우리는 일단 당장은 모르는 녀석이다~ 라고 생각하고 눈길도 주지 말자.
라이트세일을 사용하는 이유는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선택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저렴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서버의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빠르고 성능이 좋다는 뜻이다.
- 매달 발생하는 서버 임대비가 여느 업체들과 비교 해도 저렴하다. 심지어 처음 3개월은 무료다.
- 신규 서버 생성이 너무나 간단하고 쉬울 뿐더러 워드프레스 설치가 자동화 되어 있다. 사이트 운영이 잘 되어 트래픽이 많아지고 규모가 커져서 서버 확장이 필요해지는 경우 클라우드 서버는 손쉽게 서버 확장 및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하다.
위에서 클라우드 서버 라는 말이 나왔는데… 설명 하자면 좀 너무 불필요하게 글이 길어질 것 같고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현재 내가 운영하고 있는 서버를 또 다른 서버로 손쉽게 복제가 가능하다는 소리다. 이런 것을 수작업으로 하려고 하면 서버 세팅부터 설치 뿐만 아니라 데이터 이관 및 리소스 복원 등등 너무 손이 많이 가고 어려운데 이런 모든 걸 몇 번의 클릭으로 자동으로 할 수 있단 소리다.
웹 서버 실전 가이드
가상 서버 생성
위에서 회원 가입을 진행 한 계정은 가이드를 위해 임시로 진행 한 것이며 지금 부터는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계정을 이용하여 진행 하도록 할 테니 참고 바란다.
추가적으로 아마존 웹 서비스는 앞으로 편의상 AWS 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우리는 이제 라이트세일을 이용 할 것이므로 AWS 메인 화면에서 검색 창에 “lightsail” 이라고 검색하면 위의 스샷처럼 목록이 나오는데 클릭 하면 라이트세일 페이지로 넘어간다. 근데 넘어가기 전에 즐겨찾기(별표) 를 선택해두면 메인 화면에 바로 가기 버튼이 생기니 설정 해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본격적으로 웹 서버를 설치 할 예정인데 그 전에 인스턴스 라는 개념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 하기엔 너무 복잡해서 이해를 위한 용도로 간단히 설명 하도록 하겠다.
라이트세일에서 제공하는 서버는 가상 서버라는 것인데 실제 하나의 물리적인 서버 안에 논리적으로 가상의 공간을 여러 개 생성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이 가상의 공간들이 제 각각 별도의 서버인 것 처럼 돌아가도록 하는 기술이라 볼 수 있다.
좀 더 쉽게 설명 하자면 MMORPG 같은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인던(인스턴스 던전) 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해당 위치에는 실제로 존재하는 물리적 던전은 단 1개 이지만 그 던전으로 들어가는 사람이나 파티 별로 자신들만의 독립된 공간으로 생성이 된다. 정확이 이런 개념이라고 보면 되겠다.
지금 우리는 나만의 독립된 가상 서버 공간을 생성하는 중이라고 이해하고 그냥 아 그런 게 있구나 하고 후다닥 넘어가도록 하자.
인스턴스 위치 즉, 리전의 경우 내가 블로그 운영시 메인 타겟으로 잡고 있는 구독자가 어느 국가냐에 따라서 해당 국가에 가까운 나라를 선택 해야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 것인데 실제 서버 위치를 지정 하는 것이며 타겟 구독자와 서버간의 거리가 가까워야 접속 속도가 빨라진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 하려면 차후 SEO 라는 말을 지겹게 들을 텐데 검색엔진에 더 노출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검색엔진 최적화 기술이다. SEO 기술을 너무 많지만 큰 점수를 차지 하는 것중 블로그 로딩 속도는 상당부분 중요한 요소이다.
아캣이는 한국사람들 대상이므로 대한민국을 선택 하였다.
운영체제(OS)는 리눅스를 선택 하며, 워드프레스 설치를 할 것이므로 선택 해주도록 한다.
요금제는 가장 저렴한 $3.5 상품으로 일단 시작하자. 초반에는 이것으로도 전혀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아직 잘 운영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판국에 초반부터 크게 투자하는 것은 좋지 않다.
차후에 블로그 운영 결과가 좋고 트래픽이 많이 일어나면 서버 감당이 안되면 그때 상위 상품으로 업그레이드 하자.
부디 아캣이 블로그가 잘 되어서 상위 상품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가이드 글을 포스팅 하기 위해선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여튼, 인스턴스 명과 키 전용 태그, 키-값 태그는 적당히 본인이 기억하기 좋게 입력 해주도록 하자.
키 전용 태그, 키-값 태그는 입력을 안 해도 되는데 특별한 기능을 하는 건 아니고 내가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해 라벨을 붙이는 것이며 차후에 인스턴스가 많아지면 구분 하기 편해진다.
인스턴스를 생성하면 처음에는 위의 첫번째 이미지 처럼 회색으로 비활성화 되어 있는데 서버 설치 중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화면 열어둔채로 잠시 몇 초 멍~ 때리다 보면 자동으로 두번째 이미지 처럼 활성화가 되면서 실행 중 이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으로 웹 서버 설치와 워드프레스 설치가 끝났다… 후우.. 허무하지 않은가? 클릭 몇 번 한건데 이미 끝이라고?
그렇다! 그래서 라이트세일을 추천 한 것이다. 수많은 서버들을 구축해본 나의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서버라는 개념이 나왔을 때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서버 하나 구축하는데 얼마나 댕댕이 같이 고생을 해왔는데…
고정 아이피 생성 및 웹 서버 연결
현재 웹 서버는 구축이 되었지만 사실상 아직 사람들이 외부에서 서버로 접속을 할 수 없는데, 고정 IP 를 서버에 연결 해줘야 사람들이 블로그에 접속을 할 수 있게 된다. 일종의 집 주소를 서버에 부여 해주는 거라고 보면 된다.
좀 전에 생성한 인스턴스를 선택 해주고 생성할 고정 IP를 나타낼 고유한 이름으로 하나 이쁘게 지어주고 생성을 해보자.
이번에도 손쉽게 고정 아이피가 생성 되었으며 인스턴스에 정상적으로 설정이 되었다.
제대로 서버가 돌아가는지 확인 해보기 위해 생성 된 고정 아이피 52.78.xxx.xxx 을 복사 한 뒤 크롬이나 엣지 같은 브라우저에 입력해보자.
그럼 다음과 같이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정상적으로 잘 뜨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웹 서버에 도메인 연결
사람들에게 내 블로그로 들어오라고 IP 주소를 알려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때를 위해 지난번 구입해둔 도메인을 이 웹서버로 연결을 해주도록 하자. 이번에도 아주 쉬우니 씐나는 마음으로 Let’s go~~😆😆👍
도메인을 서버로 연결 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정보를 변경해야 하니 클라우드플레어로 이동하도록 하자
워드프레스 설치 가이드 #2 Cloudflare 활용하여 DNS 설정하기
도메인 설정 및 이메일 라우팅 참고용 포스팅
워드프레스 설치 가이드 #3 사용중인 이메일 주소 라우팅 개인 도메인으로 변경하기
지난 포스팅 두가지를 그대로 따라 했다면 위와 같이 레코드가 등록되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붉은 박스로 선택된 3가지 항목은 편집 버튼을 눌러서 모두 삭제 하고 유형이 MX, TXT 인 것은 삭제하지 말고 그대로 두도록 한다. 이 항목들은 이메일 주소 라우팅을 했을 때 자동으로 등록 된 레코드 들이다.
삭제가 완료 되었으면 다음과 같이 “레코드 추가” 버튼을 눌러 도메인 레코드를 추가 해주도록 한다. 두 가지를 등록 해줄 건데
| 이름 (필수 항목) | IPv4 주소 (필수 항목) |
| @ | AWS에서 신규 생성한 인스턴스의 고정IP |
| www | AWS에서 신규 생성한 인스턴스의 고정IP |
정상적으로 등록이 완료 되었다면 위와 같이 도메인 레코드가 등록 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로써 도메인과 AWS 라이트세일 웹 서버가 연결이 된 것이다.
블로그 사이트 접속 테스트
짜잔~ 도메인으로 접속을 하니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잘 접속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만약에 새로 구매한 도메인이 몇 일이 지났는데도 방금 까지의 세팅을 다 했음에도 사이트가 안 열리고 예전 페이지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직 전파가 덜 되었거나 내가 접속한 PC의 캐시가 아직 갱신이 안된 것일 수 있다.
이럴 땐 다음과 같이 시도 해보자
내 로컬PC DNS 캐시 삭제
윈도우 사용자
우선 명령 프롬프트 창을 열어야 하는데 방법은 두가지 방법 중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자
첫번째 : Win키 + R 눌러서 나오는 창에 cmd 라고 입력 후 엔터
두번째: 시작 메뉴에 cmd 라고 검색하여 명령 프롬프트 실행
프롬프트 창이 떳다면 ipconfig /flushdns 입력 해준다.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면 다시 브라우저로 이동해서 도메인을 입력 했을때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잘 뜨는지 확인 해보자.
맥OS 사용자
Spotlight 나 LaunchPad 에서 “ter” 라고 검색 하면 터미널 이라는 앱이 검색 되는데 이 앱을 실행 하도록 한다
터미널이 실행 되었으면
dscacheutil -flushcache 입력하고 엔터
sudo killall -HUP mDNSResponder 다시 한번 입력하고 엔터.
그럼 비밀번호 입력 하라고 나오는데 자신의 맥 비밀번호를 입력 하면 된다.
마치며
길고 긴 여정에 드디어 도착 했다. 아직은 좀 더 가야 하지만 적어도 서버 세팅은 끝이 났지 않은가!!
이제 부터는 이런 복잡한 내용들은 필요 없고 본격적으로 워드프레스만 다루면 되니 뭐 이정도면 다 온것이니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 했다고 칭찬 해주자! 😎😎
다음 포스팅에서는 관리자 접속해서 기본 설정도 좀 건들고 워드프레스 테마도 입히는 작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